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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몽유도원도, 전통무용과 만나다

관리자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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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조선시대 거장의 명화와 춤이 함께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공연이 이달 말 온라인 공간에서 펼쳐진다.




오는 31일 공개되는 ‘화첩기행(畵帖 紀行), 춘천이 담다’는 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회장 남상민)가 안견, 정선, 김홍도 등 조선시대 3대 거장의 작품을 입체 영상으로 재현해 무용예술과 융복합을 시도한 새로운 형태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이다.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조선 산수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비롯해 정선의 사직노송도, 김홍도의 소림모정도가 디지털로 재탄생해 소개된다. 조선시대 명화가 상영되는 대형LED의 앞 무대에서는 작품의 콘셉트에 따라 현대무용, 팝핀, 고전무용이 펼쳐진다. 소림모장도는 현대무용과 함께 어우러지고 사직노송도는 팝핀, 그리고 몽유도원도는 고전무용과 각각 어우러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연시 ‘집콕’해야하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 등장하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일본에 유출돼 텐리대학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김홍도의 소림모정도는 미국의 LACMA에 소장 중인 유출 문화재다. 공연을 기획한 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디지털 귀향’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해 오고 있다. 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 남상민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한 디지털 복원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 가는 것은 물론, 디지털명화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예술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대한민국의 신한류를 이끌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오는 31일부터 한국문화재디지털보존협회 홈페이지(www.hedico.kr)와 강원CBS, 춘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김정근 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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